‘영웅본색’ 유준상, 연기ㆍ예능은 물론 무대에서도 여전한 '열정 만수르'

입력 2020-02-07 14:08   수정 2020-02-07 14:09

‘영웅본색’ 유준상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2019년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유준상의 활약이 2020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2019년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KBS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은 물론 MBC 예능 ‘같이펀딩’으로 멀티테이너상까지 수상, 드라마와 예능을 모두 섭렵했던 유준상이 2020년에도 열정 만수르의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유준상은 뮤지컬 ‘영웅본색’에서 조직에 배신당한 후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송자호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의 매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영웅본색’은 홍콩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송자호(적룡), 송자걸(장국영), 마크(주윤발) 세 인물의 서사를 통해 우정과 가족애를 담아내는 작품.

영화 ‘영웅본색’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LED 패널 영상은 시선을 압도, 뮤지컬만의 특색을 한껏 살리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유준상은 1997년 ‘그리스’로 뮤지컬에 데뷔, ‘잭 더 리퍼’, ‘삼총사’, ‘레베카’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의 입지를 확실히 했다.

특히 ‘그날들’,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창작 뮤지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던 유준상은 이번에는 ‘영웅본색’을 선택, 다시 한번 한국 창작 뮤지컬 계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내공 있는 연기력과 안정적인 가창력은 물론 무대를 압도하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는 유준상. 드라마, 영화, 예능 그리고 무대에서까지 열정 만수르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유준상의 2020년 행보가 심상치 않다.

한편, 유준상이 출연하는 뮤지컬 ‘영웅본색’은 오는 3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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